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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명물, 스프카레 만들기

by 모리모토 2023. 6. 28.

비가 오는 날이나 쌀쌀한 날이면 생각나는 일본요리, 스프카레.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채소도 육류도 탄수화물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정말 좋아하는 요리다.

토핑도 좋아하는 것으로만 골라 먹을 수 있으니 또 얼마나 좋은지!

 

준비할 재료

후라이팬 2개(하나는 깊이가 있는 웍 같은 것도 좋다, 스프니까)

 

스프용

닭날개(뼈 있는) 8봉

양파 1개

토마토 1개 혹은 홀토마토통조림 2덩어리

마늘 5개~(좋아하는 만큼 넣으면 좋다. 우리 집은 7개 넉넉하게 넣는다)

생강 한조각

물 1,000ml

 

+ 스파이스

넛멕 1티스푼

타메릭 1티스푼

파프리카 파우더 1티스푼

큐민 1티스푼

설탕 0.5티스푼

소금 1티스푼

치킨스톡 1티스푼

간장 2티스푼

 

 

토핑용

아무 고기(우리집은 닭다리살이나 양고기를 좋아한다) 좋아하는만큼!

좋아하는 채소(기본적으로 감자, 양파, 대파, 가지는 거의 필수! 그 외 아스파라거스나 양배추 당근, 연근, 파프리카, 삶은계란, 호박, 브로콜리 등 추가하면 좋다)

 

 

조리 방법

 

1. 양파, 마늘, 대파, 생강, 그 외 채소들을 손질한다. (깨끗하게 씻어서!)

토핑용은 큼직하게 썰어주는 것이 좋다. 감자는 잘 안익으니까 손가락만한 두께로 썰어주면 좋다.

마늘은 통마늘이 맛이 좋다.

이 때 손질하고 난 껍질과 뿌리들은 버리지 않는다!!

 

2. 먼저 닭날개에 칼집을 내서 육즙이 잘 빠져나오도록 해준 뒤, 중불에서 구워준다. (기름을 두르지 말고 살짝 태워가며 구워주면 풍미가 좋아진다)

 

3. 앞 뒤 바싹 구워 조금 탈 정도가 되면, 닭날개를 건져두고 그 기름에 1에서 버리지 않고 잘 둔 채소들의 뿌리와 껍질을 볶아준다.

 

4.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물 1,000ml를 부어서 끓여준다.

 

5. 나머지 후라이팬에 스프용 양파 1개를 다져서 식용유를 적당히 넣어 약불에서 볶아준다. 연갈색이 될 때까지.

 

6. 연갈색이 되었다면,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넣어서 조금 더 볶다가, 토마토를 추가해서 잘게 다져가며 수분이 거의 날아갈 때까지 볶아준다.

 

7. 볶아졌다면, 불을 잠시 끄고 여기에 스파이스 가루들을 몽땅 넣는다. 소금, 설탕도 같이 넣는다.

 

8. 약불을 켜고 잘 섞이도록 볶아주다가 어느정도 섞이면 아까 잘 구워두었던 닭날개를 넣고 볶아준다.

 

9. 4에서 물을 붓고 끓여준 후라이팬이 끓어오르면, 채반에 걸러 껍질들을 다 버리고 그 육수를 8의 후라이팬에 부어준다.

 

10. 인고의 시간. 중약불에서 10분~20분 끓여준다.

 

11. 끓는 동안 토핑을 에어프라이기 혹은 오븐에 적당히 구워준다. (150도에 30분정도가 적당하다)

에어프라이기도 오븐도 없다면 후라이팬에 강불로 해서 구워줘도 좋다. 겉을 빠삭하게 구워줘야 맛있다.

 

12. 완성! 스프를 그릇에 담고, 토핑을 올린다.

 

 

우리집은 이 스프카레와 함께 늘 갈릭버터라이스를 먹는다.

스프카레집에 가도 갈릭버터라이스가 메뉴에 있을 확률이 높은게, 

정말 잘 어울리기 때문은 아닐까?

 

스파이스도 처음에 살 때 살 게 많아 그렇지,

사 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 이럴 때 사보자!

 

:)